💧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, 얼마나 들어있을까요?
2024년 1월,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럿거스대학교 연구팀은 생수 1리터당 평균 24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. 이 중 약 90%는 나노플라스틱으로, 크기가 매우 작아 혈류를 통해 장기까지 침투할 수 있습니다. (Zhang et al., 2024,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(PNAS))
🇰🇷 한국인의 생수 소비와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은?
👉 생수 1L당 미세플라스틱 24만 개 기준으로 계산하면,
한국인은 1년에 약 2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생수를 통해 섭취하고 있는 셈입니다.
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은 약 2,167㎖이며, 이 수치는 음식과 음료 등 모든 경로를 통한 총 수분 섭취량으로, 음료를 통한 액체 수분 섭취량은 약 230㎖라고 합니다. (이재현, 김선효, 2020, 한국인 수분 섭취기준 설정과 앞으로의 과제 )
이를 생수로 환산하면 하루 약 0.23L, 연간 약 84L를 생수로 마시는 셈이죠.
🧾 참고로 이는 생수 섭취로만 신용카드 한 장을 약 39일마다 먹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. (WWF, 2019, NoPlastic in Nature)
🧬 미세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
미세플라스틱은 다음과 같은 기관에서 실제 검출되고 있습니다: 혈액, 폐, 간, 신장, 심지어 태아의 태반에서도!
이미 밝혀진 주요 건강 위험
- 염증 유발
- DNA 손상
- 호르몬 교란 → 불임, 조기 폐경, 갑상선 이상, 비만
- 발암 가능성
- 나노플라스틱은 뇌와 심장 조직까지 침투 가능
✅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
🏠 집 안에서는 이렇게
✅ 1. 생수 대신 정수기 물로 전환하기
- 하루 생수 1병만 줄여도,
1년에 약 1억 개, 10년간 약 10억 개의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어요. - 이왕이면 활성탄 필터 또는 RO 필터(역삼투압)가 있는 정수기를 사용하세요.
- 정기적인 필터 교체도 매우 중요해요.
✅ 2. 생수를 꼭 사야 한다면, ‘그때그때’ 소량만
- 생수병은 보관 기간이 길수록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녹아 나와요.
- 미리 쟁여두기보다는, 필요할 때 그때그때 구매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.
✅ 3. 보관 용기 바꾸기
- 플라스틱병을 햇빛에 오래 두거나 냉장 보관하는 습관은 피하세요.
- 가능하다면, 유리병 또는 고급 스테인리스 물병에 옮겨 담아 사용하세요.
🏃♀️ 외출할 때는 이렇게
✅ 4. 텀블러 사용, 이왕이면 스테인리스 or 유리
- 플라스틱 텀블러는 온도 변화나 충격에 약해요.
-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내구성과 보온성, 위생면에서 유리합니다.
- 유리 텀블러는 가장 안전한 선택! (단, 무겁고 깨지기 쉬워요)
✅ 5. 생수를 사야 한다면, 유리병 생수를 선택
- 가격이 높지만, 플라스틱 오염 없이 마실 수 있는 확실한 방법입니다.
- 특히 아이와 함께 있다면 훨씬 더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어요.
🧾 요약 체크리스트
상황 | 행동 | 더 나은 대안 |
---|---|---|
집에서 물 마실 때 | 생수 소비 줄이기 | 정수기 설치 + 필터 교체 |
생수를 꼭 사야 할 때 | 장기 보관 피하기 | 최근 제조 & 소량만 구매 |
물 보관 시 | 플라스틱병 그대로 사용 | 유리병 또는 스테인리스병 |
외출 시 | 생수 사 마시기 | 유리병 생수 or 텀블러 |
텀블러 선택 시 | 플라스틱 제품 | 스테인리스 or 유리 제품 |
🌍 왜 이것들이 정말 중요한가요?
특히 아이, 임산부, 면역력 약한 사람들에겐 미세플라스틱이 더 치명적일 수 있어요.
시간이 지날수록, 온도 변화, 충격에 의해 플라스틱은 더 많은 입자를 방출해요.
❗ 세계보건기구(WHO)는 “미세플라스틱의 장기적 영향이 아직 완전히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, 축적되면 건강에 유의미한 해를 끼칠 수 있다”고 경고합니다. (WHO, 2022. “Microplastics in drinking water”)
❗ 하버드대학은 “미세플라스틱의 일부는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생식기능 저하나 조기 폐경, 불임 위험을 높일 수 있다”고 발표했습니다. (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, 2021)
❗ UN 환경계획(UNEP)은 미세플라스틱을 “21세기형 만성 환경 독소”로 분류하며 전 지구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